동원F&B가 초고압식품공법으로 만든 맛과 영양이 살아있는 즉석밥 ‘쎈쿡’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쎈쿡은 3000기압이라는 강력한 압력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기존 즉석밥 제품에 비해 맛과 영양면에서 보다 우수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곡물이 3000기압의 압력을 받으면 내부 공기는 빠지고, 딱딱한 전분 구조가 붕괴 돼 맛이 부드러워지며 수분침투도 쉬워져 찰기가 높아진다. 이 때문에 길쭉한 모양의 기존 즉석밥과는 달리 쎈쿡은 밥알이 탱글탱글하다.
동원F&B는 쎈쿡 제품으로 찰진밥(백미), 100% 발아현미밥, 50% 발아현미밥, 팔곡밥 등 4가지 종류를 선보였다. 특히 100%발아현미로 만든 즉석밥은 국내 최초다. 100% 발아 현미밥은 대표상품으로 약 2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출시하게 됐다.
동원F&B 김해관 사장은 “오래 전 즉석밥이 처음 출시됐을 때는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였지만 이제는 건강 트렌드에 맞춰 ‘영양’까지 제공해야 한다”며 “쎈쿡은 장기적으로 발아현미밥을 비롯한 잡곡밥 중심으로 시장 판도를 바꿈으로써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