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구성한 1기 철도서비스 시민평가단 활동을 결산하고 2기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을 앞둔 조치다.
앞서 1기 평가단 33명은 관광열차 이용자, 정기승차권 이용자, 유아동반이용자, 철도관련 학과 재학생, 철도동호회․소비자 단체 회원, 외국인 등으로 구성했다. 6개월간 철도서비스 전반에 걸친 모니터링을 통해 135건의 개선과제를 발굴했다.
철도운영자는 운영여건과 소요재원 등을 고려해 이 중 86건(64%)의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과제는 △광역 전철 열차노선도, 안내표지 △역과 열차의 높낮이 차이 해소, 이례사항 안내 강화 △승차권 간편 결제, 승차권 자동발매기 기능 개선 △열차 이동판매 건의, 승강장 자동판매기 설치 △내일로 운영 개선, 관광열차 서비스 추가 △수유방 설치 및 교통약자 승하차 안내 등이다.
2기 시민평가단은 약 30명으로 구성돼 이달 부터 10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규 공모 없이 1기 지원자 및 평가단 위원 일부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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