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아들 선호씨 조용한 결혼식… 이 회장 불참

입력 2016-04-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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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왼쪽)과 장남 선호씨.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26) 씨가 직계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11일 CJ그룹에 따르면 선호 씨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가수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의 외동딸인 이래나 씨와 양가 가족 1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결혼식을 대신한 식사 자리를 가졌다. 두 사람은 조만간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유학길에 오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미국 컴럼비아대 유학 시절 만나 2년 동안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신장이식수술 부작용과 유전병 등으로 현재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어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회장의 모친 손복남 CJ그룹 고문도 불참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병원 밖으로 나오려면 법원으로부터 거주지 제한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서울대학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과 유전병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손복남 고문은 최근 급성뇌경색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손 고문은 지난해 12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인지능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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