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항공기 사고 따른 후속대책
건설교통부가 국내에 취항하고 있는 7개 항공사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12일 발표한 '종합 항공안전정보 공개' 제도 시행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최근 5년간 2건의 사망사고를 발생한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을 비롯한 5개 항공사가 대상이었지만 25일 발생한 캄보디아 항공기 사고를 계기로 PMT 항공을 추가해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에 따르면 이번에 특별점검을 받는 외국 항공사는 ▲가루다항공(인도네시아) ▲이란 항공(이란) ▲사할린 항공(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항공(러시아) ▲달라비아 항공(러시아) ▲로얄크메르항공(캄보디아) ▲PMT 항공(캄보디아) 등 7개 항공사이다.
이들 7개 항공사에 대해 건교부는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각 항공사별로 2회씩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국내공항 도착시 항공기 및 공항지점 점검 ▲운항ㆍ정비지원 실태 및 비정상 운항 등 비상대응절차 ▲안전운항 관련 매뉴얼, 비상장비 등의 관리 실태 ▲지상에서 승객처리절차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점검결과 문제점이 발견되면 해당 항공사에 안전개선을 지시하고 해당 정부에 감독강화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