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내수 점유율, SK-GS-현대-에쓰오일 순으로 나타나

입력 2016-04-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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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에너지

지난해 국내 정유업계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순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30%대를 회복했고, 에쓰오일의 점유율도 20%대에 육박했다. 반면, 수입사의 시장 점유율은 인센티브 폐지에 따라 2% 대로 떨어졌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질유시장에서의 SK에너지의 시장 점유율은 31.4%로 30%대를 회복했다. SK에너지의 시장점유율은 2013년 29.8%, 2014년 29.5% 였다. 이같은 SK에너지의 시장점유율 상승은 적극적인 마케팅과 물류비 등 절감 등이 바탕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2위인 GS칼텍스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24.9%에 비해 0.1% 하락했고, 에쓰오일은 2013년 17.9%에서 2014년 18.3%, 지난해 19%까지 높이며 20%대를 턱앞에 뒀다.

현대오일뱅크는 알뜰 사업자에 선정된 점이, 에쓰오일은 후발주자로 지속적인 주유소 확보와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석유 수입사들의 시장 점유율은 2013년 6%에서 2014년 5.3%, 지난해 2.6%로 계속해서 하락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국내 기름값 안정을 위해 한국거래소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해 유통되는 수입석유에 한해 제공하던 관세면제, 수입부과금 환급 인센티브를 지난해 6월 폐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질유에 중유와 벙커C유, 항공유, 윤활유, 나프타, 액화석유가스(LPG) 등을 포함한 전체 석유 시장의 지난해 점유율은 SK에너지가 전년 대비 0.2%포인트 오른 20.7%였고 GS칼텍스는 0.3%P 상승한 20.4%였다.

에쓰오일의 점유율은 14%로 전년 대비 0.7%P 올랐지만 현대오일뱅크는 0.2%P 내린 11.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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