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부채 비율이 줄며, 재무건전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18개사 중 전년도와 비교불가능한 89개사를 제외한 629개사를 대상으로 작년말과 2014년말의 부채비율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부채비율은 121.12%로 전년말 대비 5.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상장사의 부채총계는 1188조5988억원으로 전년도말 대비 2.31%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981조3782억원으로 6.59% 늘었다.
특히,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말 부채비율 100% 이하 구간은 352개사로 56%를 차지했고, 200%초과 구간은 100개사로 15.9%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됐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해 구한다.
▲출처=한국거래소
부채비율 감소업종은 제조분야에서는 1차 금속 및 가구, 가죽 가방 및 신발 등으로 나타났고, 증가업종은 기타 기계 및 장비와 기타 운송장비, 기타제품 등이다.
비제조분야에서 부채비율 감소업종은 건설업과 광업, 교육서비스업 등으로 나타난 반면 부채비율이 증가한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이다.
한편, 지난해 3분기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부채비율은 122.0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