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HD, 에어백 결함으로 11만대 리콜

입력 2016-04-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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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아반떼 HD에서 에어백 결함이 발견돼 대규모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와 한불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주요 결함은 아반떼 HD(11만1553대)의 에어백 소프트웨어 오류와, 한불모터스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68대)의 뒷좌석 안전띠 버클 지지대 제작불량 등이다.

아반떼 HD 리콜은 자동차리콜센터에 에어백 비정상 전개현상으로 자동차 소유자들의 결함신고가 3건 있었다.

국토부의 지시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앞열(운전석, 동승석) 에어백이 미전개 조건에서 전개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으로 확인됐다.

미전개 조건은 주행 시 과속방지턱, 주차장멈춤턱 등으로 인한 차체 하단 부위 충격 발생 등이다.

현대차에서 시정조치 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이번 리콜이 확정됐다.

리콜대상은 2008년 1월 2일부터 2009년 8월 22일까지 제작된 아반떼 HD 11만1553대다.

12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에어백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그랜드 C4 피카소 2.0 블루-HDi 등 3개 차종 승용자동차의 경우 뒷좌석 안전띠 버클 지지대 제작결함으로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9월 15일부터 2015년 11월 6일까지 제작된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 3개 차종 승용자동차 68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2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C 220 BLUETEC 4MATIC 차종은 조향장치 스위치 모듈 전기배선의 조립불량으로 전기배선이 손상될 경우 방향지시등 고장, 에어백 오작동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7월 24일 제작된 GLC 220 블루텍 4매틱 승용자동차 2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수리)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리콜 시행 전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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