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씽씽 달리는 현대차…'톱10'에 투싼ㆍi10ㆍ i30 3개 진입

입력 2016-04-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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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형 투싼 (사진 제공 = 현대차)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 현대자동차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차의 투싼, i10, i30 등 3개 차종이 독일 수입차 브랜드 베스트 셀링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9일 독일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신형 투싼은 독일에서 2116대가 팔려 닛산 쿼시콰이(2345대), 피아트 500(2214대)에 이어 수입차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신형 투싼은 독일에서 지난 1월 1515대 판매된 데 이어 2월에는 2116대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독일 수입차 브랜드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한 신형 투싼은 최근 유럽 자동차 시장에 불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훈풍을 타고 현대차 유럽 판매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독일 수입차 브랜드 중 4위를 차지한 차종은 1563대가 판매된 르노 클리오며 5위는 1526대가 팔린 현대차 i10였다. i30는 1470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브랜드 9위에 포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독일 자동차 시장은 독일 브랜드 판매가 70%를 차지할 정도로 수입차 브랜드들이 상당히 고전하는 시장"이라면서 "현대차가 수입차 톱10에 3개 모델을 올렸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주력 3개 모델이 좋은 실적을 보이면서 현대차 독일 전체 판매실적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7천27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1% 늘었다.

업체별 판매 순위로 보면 현대차는 8위 르노에 이어 9위를 기록했지만 아시아 자동차 업체로는 도요타, 닛산 등을 제치고 최상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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