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00명 모집에 3000명 지원… 분야별 최고 경쟁률 100대1도

입력 2016-04-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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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경력직원 공개채용에 3000여명이 몰리며 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총 21개분야에 대해 경력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이번 채용을 통해 100명 가량을 채용할 예정이어서 전체적인 경쟁률은 최고 30대1이 될 전망이다.

지원자의 3분의 2가량은 금융권 종사자였으며 나머지는 IT개발자로 집계됐다. 한국카카오는 은행업무와 IT업무에서 절반씩 채용할 계획인 만큼 금융 분야에서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채용의 지원 분야는 IT, 수신, 여신, CSS, 리스크관리, 전략, 재무·회계, 외환, 제휴상품, 마케팅, 홍보, CRM, 빅데이터, 채널기획, 디자인, 고객센터, 내부통제, 소비자보호, 정보보호, 준법지원, 카드 등 총 21개 분야에서 인력을 모집한다. 지원자들의 공통요건은 총 5년 이상 (개별 해당 업무 3년 이상)의 경력이 대상이었으며 IT 기업의 우수 개발자를 우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카카오는 설립 초기 단계인 만큼 아직 구체적인 복지 정책은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뱅크에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은 향후 인터넷 은행 시장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봉의 경우 동종업계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분야별로 보면 100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곳도 있다”며 “앞으로 면접 등 채용절차를 거쳐 상반기 내 마무리한 뒤 총 200명 규모로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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