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디자인 총괄 에드 웰번 부사장 은퇴

입력 2016-04-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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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웰번 GM 부사장

제너럴 모터스 (General Motors; 이하 GM)의 글로벌 디자인을 이끌었던 애드 웰번(Ed Welburn) 부사장이 은퇴한다.

8일 한국지엠이 따르면 에드 웰번 GM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이 GM과 함께한 44년을 뒤로하고 7월 1일 부로 은퇴한다.

웰번 부사장은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에서 조각과 제품 디자인을 수학하고, 1972년 예술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72년 GM의 선행 디자인 스튜디오에 자동차 디자이너로 입사했다.

그는 이듬해 뷰익 익스테리어 스튜디오, 1975년 올즈모빌 익스테리어(Oldsmobile) 스튜디오를 거치며 다양한 양산 차종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올즈모빌 에어로테크(Oldsmibile Aerotech) 레이싱 차량 디자인을 담당했다.

1999년 미국 미시간주 워런에 위치한 GM 선행 디자인 본부장으로 임명된 그는 새롭고 혁신적인 GM 브랜드 차량 개발에 매진했다. 그의 GM 선행 디자인본부는 쉐보레SSR(Chevrolet SSR), 쉐보레 벨 에어 쇼카(Chevrolet Bel Air show car),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인 GM 오토노미(GM AUTOnomy), 하이-와이어(Hy-wire) 등 GM의 모든 콘셉트 차량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웰번 부사장은 2002년 1월 ‘바디 온 프레임 아키텍쳐(body-on-frame architecture)’ 총괄 임원으로 임명돼 미시간 주 워런에 위치한 GM 디자인센터내 3곳의 트럭 디자인 스튜디오의 총괄 책임을 맡았다.

웰번 부사장의 후임으로는 마이클 심코 (Michael Simcoe) 현 GM 해외사업부문 디자인 부사장이 내정됐으며 5월 1일 부로 업무 인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심코 부사장은 7번째 GM글로벌 디자인 수장으로서 전세계 10개의 디자인센터에 근무하는 약 2,500명의 글로벌 디자인 인력을 이끌게 된다.

메리 바라 (Mary Barra) GM 회장은 “GM디자인을 자동차 업계 최고로 이끈 것은 에드 웰번 부사장의 리더십”이라며 그간의 공로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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