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창구 및 전산전문직원 정규직 전환

입력 2007-06-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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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노사는 비정규직 직원 중 창구직원 및 전산 전문직원 총 606명을 7월1일자로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은행 노사는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화와 타협을 거듭한 결과 부산은행노동조합은 기존 정규직 직원의 임금동결 이라는 희생과 양보를, 은행측은 정규직 전환 수용이라는 결단에 힘입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정규직원으로 전환되는 직원은 기존 정규직원과 명확한 구분없이 동종 또는 유사한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던 사무직원과 전산 전문직원으로 7월1일부터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원으로 신분이 바뀌게 되며 복지수준도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으로 확대 시행된다.

부산은행 정규직 전환방식은 일부 대기업에서 발표한 무기근로계약에 의한 불완전한 형태의 정규직화 방식과는 다른 금융권 최초의 진일보한 형태의 정규직 전환방식이며 7월 1일 시행되는 비정규직 법안의 주요 쟁점사항인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부산은행은 채용시 부터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창구마케팅 기법을 철저히 교육받은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함으로써 영업력과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행 이장호 은행장과 김동욱 노조위원장은 “이번 합의가 정규직원의 임금동결이라는 희생과 양보를 전제로 이루어진 만큼 직원간의 결속력이 더욱 공고히 될 것이며, 비정규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창구마케팅 능력의 계속 활용으로 고객만족 및 경영성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경영비전인 ‘동남경제권 일등은행’의 시현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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