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두 번째 출전한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의 퍼트 모습. (AP뉴시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000만 달러, 약 115억원) 첫날 경기에서 4언더파를 쳤다.
대니 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대니 리는 앞서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ㆍ6언더파 66타)를 2타차로 추격했다.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한 조를 이룬 대니 리는 2번홀(파5) 버디 후 3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성공시키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대니 리의 마스터스 출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8년 18세의 나이에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대니 리는 이듬해인 2009년 마스터스에 출전했지만 컷 탈락 고배를 마셨다.
앞서 경기를 마친 폴 케이시,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는 3언더파 69타, 빌리 호셸(미국)은 2언더파 70타, 케빈 스트릴먼, 찰리 호프먼, 브랜트 스니데커(이상 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은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