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6일 한국철강에 대해 단조부문 증설과 태양전지 사업 진출로 장기 매출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진행중인 단조생산능력 증설은 2008년 5월경 완공 예정으로 이에 따른 매출액 증대효과가 약 26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한국철강의 현 단조제품은 원형강 대량생산 중심이나 1만톤 프레스 증설 이후에는 자유단조를 통해 조선을 중심으로 한 산업기자재로 그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700억원을 투자해 2008년초 완공을 목표로 국내 최초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진출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2008년에 약 350억원, 2009년에 700억원의 매출이 예상돼 2009년 매출액 중 철근의 비중은 59%로 하락하고 단조와 태양전지 비중은 31%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막형 태양전지가 실리콘 벌크(Bulk)형 태양전지에 비해 기술적 한계성과 이익률이 떨어지나 최근 유사 태양전지 업체가 영업이익을 실현하기 시작했다"며 "수익성이 확인될 경우 한국철강 성장의 견인차가 돼 사업구조 및 기업가치 전반이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