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의 경기둔화 전망에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의 팔자과 개인·외국인의 사자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들어 개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며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8.58포인트(0.44%) 오른 1971.3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5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68포인트(0.75%) 하락한 1만7603.3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96포인트(1.01%) 떨어진 2045.17을, 나스닥지수는 47.86포인트(0.98%) 내린 4843.93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생산량 동결 합의 기대감에 반등했다. 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19센트(0.53%) 오른 배럴당 35.89달러로 종료했다. 런던 ICE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8센트(0.5%) 올라 37.87달러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54억원, 1184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고, 기관은 2974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이 3.128%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의료정밀과 건설업은 2%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통신업은 1.18% 떨어졌고, 증권과 섬유의복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POSCO가 5.68% 올랐고, 삼성전자도 1.98% 상승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1.79% 내렸고, 아모레퍼시픽도 0.5%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67포인트(0.24%) 내린 694.0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5억원, 503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802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서비스가 5.46%로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고, 섬유/의류고 3.16% 올랐다. 반면 제약은 3.08% 내렸고, 제조도 0.98%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7.31% 내렸고, 동서와 바이로메드, 코미팜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더. 번면 코데즈컴바인은 4.26% 올랐고, 메디톡스도 1%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0원 내린 1154.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