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국내건설수주 11조···전년동월대비 36.6% 증가

입력 2016-04-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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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수주실적 및 증감율 추이(자료=대한건설협회)
지난 2월 국내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큰폭으로 늘었다. 공공공사 물량은 줄어든 반면 민간공사 물량이 늘었다.

6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6년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1조4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45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8% 줄었고 공종별로 토목은 종합심사낙찰제 발주물량 부진으로 대부분 공종에서 실적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38.3% 하락했다.

하지만 건축은 공공주택 및 사무실 등 업무용시설 공종이 전년동월 대비 기저효과로 106.4% 늘었다.

또한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999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3.7% 증가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도로교량(민자) 공종을 제외한 모든공종에서 전년동월대비 34.5% 줄었고 건축은 공업용 시설 및 주택신축․재개발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93.8% 늘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2월 수주실적의 상승 원인으로는 하반기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상반기 주택발주 물량 집중 및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공장설비 등 일시적인 대형 발주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공공부문의 실적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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