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해지 환급금이 14년 만에 최대치로 증가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소비여건에 최후의 경제 보루인 보험을 해지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5개 생명보험사가 지급한 해지 환급금은 18조465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지 환급금 규모가 18조원을 넘은 것은 협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손보사들의 장기 해약 환급금 역시 2012년 8조4777억원에서 2014년 9조1245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10조원대를 넘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