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수도권의 격전지로 꼽히는 구로갑 지역에 출마한 김승제 후보에게 릴레이 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나경원 의원이 5일 지원유세에 나섰다. 나 의원은 이날 개봉 중앙시장을 방문해 김 후보 지원유세에서 “교육 분야의 전문가로서 구로를 새롭게 변화시킬 적임자는 오직 김승제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9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 10일 최경환 의원이 잇따라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 후보측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홍문종 의원, 원유철 원내대표 등도 지원유세를 검토 중이다.
이처럼 여당이 구로갑에 공을 들이는 데는 지난 20년 동안 다섯 번의 선거에서 매번 여야가 번갈아가면서 당선돼 수도권 승리의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배경이 깔려있다. 김 후보측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후보측에 초반 인지도에서 큰 차이를 보였지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