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美 중형고급차 시장서 2위 수성… 벤츠ㆍBMW와 3파전 구도 경쟁 치열

입력 2016-04-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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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미국 중형고급차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지켰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DH)는 3월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32.4% 증가한 3197대가 판매됐다. 이는 2012년 7월 3103대를 기록한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3000대 고지를 밟은 것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2월 벤츠 E-클래스를 앞지르며 처음으로 차급 2위에 올랐다. 3월에는 3157대가 판매된 BMW 5-시리즈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는 판매량에서 약 500대 앞선 E-클래스가 차지했다.

미국 중형 고급차 시장은 BMW, 벤츠, 제네시스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월에는 BMW가 선두를 차지하며 벤츠-제네시스 순서였고, 2월 BMW-제네시스-벤츠로, 3월에는 벤츠-제네시스-BMW로 바뀌며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4위권인 캐딜락 XTS는 이들과 1000여대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럭셔리 시장을 겨냥해 론칭한 제네시스 브랜드 효과로 미국 소비자들이 제네시스를 고급차로 인식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제네시스 EQ900(미국명 G90)는 하반기 현지에 제네시스 브랜드로 공식 론칭될 예정이다.

▲제네시스DH (사진 =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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