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인좌, 원래 목표 경종?…"날 지켜 준다면 옥좌까지 주겠다"

입력 2016-04-0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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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월화드라마 '대박' 영상 캡처)

'대박' 이인좌 전광렬이 훗날 경종이 되는 세자를 쥐락펴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는 어머니 장옥정(오연아 분)을 잃고 겁에 질린 세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옥정은 폐위되기 전 "세자를 욕 보이는자, 절대 용서하지 마라. 짓밟아라. 나처럼 실수하지 마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세자는 "명심하겠다"고 말했지만, 겁에 질려 어쩔 줄 몰라했다.

이런 세자를 찾아온 인물이 이인좌였다. 이인좌는 "제가 지켜주겠다"면서 "저하의 운을 시험해보라"고 말했다. 이인좌는 흰 바둑돌만 들어있는 주머니를 내밀며 "흰 돌이 나오면 저하가 살 것이다"고 말했고, 세자는 이인좌의 계략도 모르고 흰 돌을 보고 좋아했다.

이인좌에게 세자는 "날 꼭 구해달라"며 "날 구해준다면 옥좌까지 주겠다"고 말했다. 이인좌는 세자에게 "보좌는 저하의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자를 손아귀에 넣었다는 생각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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