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본 선거] 안철수 “더민주 단일화, 효과 크지 않아”

입력 2016-04-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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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일 “당대당 연대는 김종인 대표가 먼저 거부했다. (더민주는) 처음부터 저희 당을 정치공작의 대상으로 삼았다”며 야권 연대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돌렸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에서 “그것들이 실패하다 보니 이제는 패배의 책임을 돌리려 공작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더민주를 비판했다.

야권연대가 불발될 경우 필패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더민주로 단일화되면 효과가 크지 않다”며 “단일화된다고 할 때 확장성이 훨씬 큰 국민의당 후보 승리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총선 목표에 대해서는 “최저 20석, 최대 40석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며 “결과가 기대치에 못미치면 국민 눈높이에 맞은 책임을 지겠다. 한 번도 책임을 회피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구체적인 책임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총선 이후 대표직 유지와 관련해서는 “창당 때 추대됐는데 총선이 끝나고 나서 바로 짧은 기간 내에 전당대회를 열게 돼 있다”며 “제 임기는 총선 마치고 전당대회를 마련하고 나서 끝난다”고 말했다.

‘대권병’에 걸렸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2012년 대선 때 후보직 양보를 거론하면서 “대권병 걸린 사람이 후보를 양보하겠나. 인생에서 가장 큰 결단이었다. 그래서 대권병이라는 말은 저한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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