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은, 'K팝스타5' 결승 진출 이변 "다음주도 자작곡으로 승부할 것 같다"…이수정과 맞대결

입력 2016-04-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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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K팝스타5')

'K팝스타5' 결승전에 안예은과 이수정이 진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K팝스타5'에서는 결승 진출을 위한 TOP4 이시은, 이수정, 안예은, 마진가S의 경연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K팝스타5' 경연에서 이시은은 전람회의 '취중진담', 이수정은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 안예은은 자작곡 '호구', 마진가S는 머라이어캐리의 'Hero'를 선곡했다.

특히 안예은은 꾸준히 자작곡을 경연 무대에서 선보이는 과감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안예은은 "속된 말로 바보 같이 다 퍼주고 하는 사람들을 호구라고 하더라"면서 "연애를 하면서 '갑'이랑 '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을도 아닌 '병' 정도의 사람들의 처량한 사랑 얘기를 노래로 옮겨 봤다"고 소개했다.

사실 안예은은 'K팝스타5' 초반에만 해도 주목받지 못한 참가자였다. 박진영과 양현석은 안예은을 향해 "자신만의 색깔이 너무 짙다"며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평한 바 있다.

특히 안예은은 1라운드부터 이 같은 심사위원의 지적 속에 유희열의 와일드카드로 2라운드에 진출했고, 계속되는 자작곡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밀어붙이며 심사위원들을 매료시키기 시작했다.

안예은의 자작곡 '분홍신', '경우의 수', '스티커', '미스터 미스터리', '하얀 원피스', '봄이 온다면'에 이어 이날 TOP4 경연에서 '호구'를 통해 자신의 색깔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 때문에 유희열은 "준결승입니다. 지금이 TOP4고 좋은 결과 얻으면 결승인데, 안예은 양은 계속 자작곡으로 지금까지 오는 배짱이 대단한 것 같다"며 "오디션이고 경연이고 하면 타협을 할 줄 알았는데 정말 저 배짱하나만큼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랑에 대한 얘기를 썼는데 가사만 보면 그럴 수 있을 법한 내용인데 여기다가 과감하게 '호구'라는 제목을 다는 안예은의 시선에 저는 감탄을 했다"라며 "아주 슬픈 사랑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안예은 양 밖에 할 수 없는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결국 안예은은 자신의 색깔뿐만 아니라 대중성까지 사로잡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안예은은 "다음주(결승전 무대)도 자작곡으로 승부할 것 같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과연 이수정과 함께 결승에 진출한 안예은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깜짝 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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