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의 ‘고금리 장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OSB저축은행이 신용등급 1등급인 고객에게 대출한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25%였다.
웰컴저축은행과 아주저축은행은 1등급 고객에게 각각 연 23.16%, 23.15%의 금리로 대출했고, 현대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도 연 20%가 넘었다.
신용등급이 우수한 금융소비자도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려면 20%가 넘는 고금리를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저축은행 가운데 1~3등급의 고신용 등급에 연 10% 이하의 금리로 대출을 한 곳은 IBK 저축은행과 신한저축은행뿐이었다.
캐피탈사도 OK아프로캐피탈의 1~3등급 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 금리는 20.41%로 20%가 넘었다.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저축은행, 캐피털사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았다. 카드사별로 보면 신한카드의 1~3등급 대상 카드론 금리는 13.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카드 13.36%, 삼성카드 12.12%, KB국민카드 11.57%, 롯데카드 11.10%, 하나카드 11.09%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는 8.87%로 유일하게 10%를 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