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강봉균 “복지, 주던 것 안 주긴 어려워”…증세 불가피론 재확인

입력 2016-04-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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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 방식에 대해선 “선거 때 언급하기 안 좋다”며 즉답 피해

(뉴시스)
새누리당의 강봉균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자신의 지론인 ‘증세 불가피론’을 재확인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증세와 관련한 질문에 “(증세를) 안 하면 우리도 일본처럼 된다. 일본이 증세를 얘기하지 않고 쓰기만 해서 10년 사이 세계 1등의 국가 부채를 진 나라가 됐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부가가치세율이 시작부터 10%였고 일본은 3%에서 시작했는데, 세금 더 낸다면 표를 안 주니까 재정 적자가 나는데도 (부가세율을) 올리지 못했다가 지금 8%까지 올렸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증세 방식에 대해서는 “선거 때는 언급하기에 안 좋다”며 즉답을 피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공약으로 발표한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과 관련해서는 “임금 격차를 줄이면 지금처럼 비정규직 계약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하느냐 마느냐로 싸움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존 복지 정책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복지라는 것이 이미 주던 것을 안 주기는 어렵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함부로 (복지를 무차별 확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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