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문재인 “3당 체제, 새누리당 거대하게 만들 것”

입력 2016-04-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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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3일 “확장과 함께 우리쪽 지지층을 함께 끌어내야 선거를 이길 수 있다. 우리 당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이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성동을 이지수 후보 지원 현장에서 “심지어 낙천한 분 조차 아픔을 딛고 당 승리를 위해 뛰고 있다.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남 유세 계획에 대해서는 “호남 유세를 특별히 다르게 생각 안한다. 호남 민심이 그렇다고(특별히 다르다고) 생각 안한다”며 “결국 야권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그 힘으로 정권교체까지 이루라는 게 호남의 절대적 민심이자 간절한 염원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이 지역 학부모 간담회 및 동작 지원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안심번호 유선전화를 60% 포함시킨 조사를 해보니 수도권에서만 우리 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출마해 이길 수 있는 곳이 20곳, 거꾸로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곳이 20곳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대당 단일화가 어렵다 해도 후보간이라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국민 민심에 부합해주길 바란다”며 “오늘도 단일화되지 않으면 투표명부에서 (후보자) 이름이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급하다. 만약 단일화되지 않으면 될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당이 말하는 3당 체제란 것은 새누리당을 거대하게 만들고 제1당을 쪼그라트리고 3당을 군소정당으로 만드는 구도로서, 의미가 없다. 우선은 새누리당 과반을 저지해야 한다”며 “모든 후보가 같은 심정일텐데 국민의당 방침 때문에 후보들이 주춤하고 있는 것”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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