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정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이면 투표용지 인쇄가 되는데 오늘까지 야권 단일화 진전이 거의 없었다. 앞으로는 이 문제를 벗어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 단위에서 (단일화)하는 것은 충분히 뒷받침하겠다”면서도 “야권 단일화 때문에 마치 야야(野野) 간 갈등으로 선거가 비쳐선 좋지 않다. 여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여당과의 선거이기 때문에 거기에 모든 당력을 쏟아붓겟다”며 “정부 실정과 여당의 무능함을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적시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본연의 선거로 돌아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갑 박준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박 후보가 (공천할 때) 경선 상황이 생기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어제까지 설득했지만 박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현재 판세에 대해서는 “수도권에서 3자 구도만 50군데를 넘을 정도로 심각하고 접전 지역이 늘어나고 있어 수도권이 어렵다”며 “130석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많이 어려워졌다. 110~120석으로 잡지만 그 정도도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