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본 선거] 유승민, 與정종섭 향해 “저 같으면 출마 안 해”

입력 2016-04-01 17:20수정 2016-04-01 17:21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대구 동을) 후보는 1일 대구 동갑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를 향해 “저 같으면 절대 출마 안 한다”면서 “사람 도리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유 후보는 이날 낮 대구 동서시장에서 무소속 류성걸 후보(대구 동갑) 지원 유세에서 “동갑 기호 1번 후보로 출마한 그분(정 후보)과 나, 류 후보는 경북고 57회 동기”라면서 “류 후보와 그분은 고2 때 한 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같으면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 할아버지가 오라 해도 출마 안 한다”면서 “동갑 제외하고 어디든 갈 테니까 그리로 보내 달라 그래야 사람 도리가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렇게 사람 도리 못하는 사람을 대표 국회의원으로 뽑겠느냐”며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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