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중국 유아용 교육시장 공략 나선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 레드로버가 중국 유아용 교육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 라이선싱 사업 독점권을 확보하는 등 중국 문화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레드로버는 1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SK텔레콤 주식회사(SKT)와 3자간 방송용 콘텐츠 공동제작 및 투자, 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3사는 SKT가 개발한 코딩교육용 스마트로봇을 활용한 TV 애니메이션 제작, 국내외 방송권 판매, 머천 라이선싱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SKT가 개발한 스마트로봇 UO 알버트는 유아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딩카드 및 코딩보드 등을 활용해 코딩을 하면 로봇이 따라 움직임으로써 아이들이 흥미롭게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의 순차, 반복, 조건 등의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로봇 제품이다.

코딩을 통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번 애니메이션은 코딩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친근감 넘치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를 유발시켜 교육적 효과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코딩별의 왕자인 알버트(코봇)가 데이터 바이러스인 악당 크래커를 피해 지구에 와서 코딩천재인 지구 어린이 레오를 만나 코딩정보로 악당들과 맞서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딩 중심의 소프트웨어(SW) 조기교육이 각광받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에듀테크(Edu-tech) 교육사업이 태동하고 있다. 금번 코딩교육 애니메이션 제작 및 TV방영을 통해 국내 SW교육 인식 확산 및 에듀테크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레드로버는 이번 계약으로 SKT 스마트로봇의 애니메이션 제작뿐 아니라, 중국지역에서의 라이선싱 사업 독점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레드로버는 최대주주인 쑤닝그룹(중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사, 중국 전역 1800여개 전자제품 양판점 보유)과 함께 연평균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중국 유아용 교육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3사가 공동 투자한 이번 애니메이션은 총 8회분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2016년 하반기 E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