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감소율 완화…갤럭시S7ㆍG5 등 신제품 효과

입력 2016-04-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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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증가세 전환ㆍ무선통신기기 증가세 지속...석유화학ㆍ조선 감소세

(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수출이 430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동월 대비 8.2% 감소한 수치로, 갤럭시S7ㆍG5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올해 들어 감소폭은 2달 연속 좁혀졌다. 감소율이 한 자릿수를 나타낸 것도 4달 만이다. 수출 감소율은 지난해 12월 14.3%에서 올해 1월 18.9%로 최저치를 찍은 후 2월 12.2%를 기록한 바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 석유화학, 평판디스플레이(DP) 등 단가하락 품목과 선박이 감소세를 주도했다. 반도체는 한 자릿수로 감소율이 축소됐다. 철강은 증가세로 전환됐고, 무선통신기기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자동차는 신흥국 경기부진, 석유화학은 정기보수 등 영향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했다. 유가하락 및 공급과잉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평판DP 등 주력품목 수출단가가 하락했다.

13대 주력품목 수출은 전년대비 9.5% 감소했지만 감소율은 완화되는 추세다. 주력품목 수출 감소율은 1월 21.1에서 2월 14.1로 개선된 바 있다. 철강은 14.7% 증가했다. 철구조물과 아연도강판 수출 증가에 힘입어 9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무선통신기기 19.9% 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갤럭시S7ㆍG5 등 신제품 수출 증가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석유제품(-41.6%), 석유화학(-9.0%), 평판DP(-24.2%) 등 단가하락 품목과 선박(-28.9%)이 감소세를 주도했다. 선박, 석유제품, 석유화학 수출 감소가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반도체는 모바일용 수요 증가로 6개월 만에 한자리수로 감소율(-1.5%)이 좁혀졌다. 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의 미국, EU 수출이 늘어 5개월 만에 최소 감소율(-5.7%)을 기록했다. 화장품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유망품목은 각각 38.7%, 5.3% 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SSD는 전년 기저효과(128.7% 증가)로 24.8%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실적을 보면 유럽연합(EU)과 베트남, 인도로의 수출은 각각 12.7%, 13.5%, 11.7% 증가했다. EU는 철강·자동차, 베트남은 무선통신기기·반도체, 인도는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늘었다. 그 외 주력시장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감소율은 아세안 14.1%, 중동 22.4%, 미국 3.8%를 기록했다. 미국은 석유제품·철강, 아세안은 석유제품, 중동은 자동차·일반기계 수출이 줄었다.

대(對) 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감소율은 완화 추세다. 1월 21.5%에서 2월 12.9%%에 이어 지난달 12.2%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1~2월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10.9%, 미국 8.8%, 일본 8.7%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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