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하루천하로 끝난 2000선…외국인 ‘팔자’에 무릎

입력 2016-03-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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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2000선 사수가 하루천하로 끝났다.

전날 옐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금리지연 발언에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며 1980선까지 떨어졌다. 이후 개인의 순매수세에 1900선으로 올라섰지만 상승 반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29포인트(0.31%) 내린 1995.85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55포인트(0.47%) 상승한 1만7716.6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94포인트(0.44%) 오른 2063.95를, 나스닥지수는 22.67포인트(0.47%) 높은 4869.29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소폭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4달러(0.10%) 오른 배럴당 38.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2달러 상승한 배럴당 39.26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105억어치 물량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6억원, 584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이 1.84%로 가장 크게 올랐고, 종이목재와 기계도 1.67%, 1.55% 상승했다. 반면 증권은 2.28% 떨어졌고, 운수장비와 음식료업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강했다. 현대차는 1.93% 내렸고, LG화학과 삼성전자우는 1.07% 떨어졌다. 반면 삼성생명은 2.17% 상승했고,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은 각각 0.31%, 0.5%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75포인트(0.40%) 내린 688.3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 148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507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가. 운송업이 1.94% 올랐고, 통신장비도 1.31% 상승했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의 폭락으로 섬유/의류가 17.92% 내렸고, 통신서비스도 1.41%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가. 코데즈컴바인인 22.54% 폭락했고, CJ E&M과 로엔은 2%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컴투스는 1.64% 올랐고, 코미팜도 1.50% 상승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7.3원 내린 1143.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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