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취임2주년 간담회] 차기 금통위원 비둘기? “경제상황 따라 뷰 바뀔것”

입력 2016-03-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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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들은 추천기관과 관계없이 중립적·객관적 입장에서 통화정책 의사결정을 해왔다. 신임 금통위원 후보자들도 그럴 것이라 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한은 본관 15층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차기 금통위원들이 비둘기 일색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상황이 바뀌면 기존 뷰도 바뀌게 된다. 언론이나 시장에서 금통위원들의 과거 발언내용을 토대로 추측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또 “신임 금통위원들도 전문성이 있는 분들이다. 토의와 협의를 통해 (통화신용정책을 펴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집행부도 금통위가 합리적 결정을 하는데 뒷받침되도록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매파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서 그는 “나름대로 중립적·객관적이었다. 매달 금통위 결정이 현수준을 유지했고 그 배경을 설명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자넷 옐런 미 연준 의장이 ‘데이터디펜던트’를 즐겨 말한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통화정책은 상황변화에 따라 달라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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