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삼성전자와 ‘5G 실외 성능검증 테스트’ 완료

입력 2016-03-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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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5G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SK텔레콤 분당 사옥 주변 실외환경에서 28GHz 대역 기반 5G 시스템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같은 시험망 환경에서 5G 시스템 성능 검증은 밀리미터파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서비스 개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국내 첫 사례로 평가된다.

▲SK텔레콤 연구원들이 30일 분당사옥 주변 외곽지역에서 밀리미터파 5G 시스템 실외 성능검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경훈 부사장은 “이번 5G 성능검증은 5G 상용화에 초석이 되는 기술로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5G 세계 최초상용화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기술분야에서 업계를 리드하고 소비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지난 30년간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해온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5G 시스템 실외 시험을 통해 5G 세계 최초 상용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향후 5G에서도 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말 밀리미터파 5G 시스템을 구축했고, 같은해 10월부터 옥외 구축된 5G 기지국과 5G 시험용 단말이 탑재된 차량을 이용한 실외 시험을 진행해 서비스 커버리지, 전송속도, 지연시간, 전파 성능지표 등 다양한 서비스 품질을 측정∙분석해왔다. 이번 시험에 활용된 밀리미터파 5G 기술은 28GHz 대역 신호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송신기ㆍ수신기ㆍ안테나 기술 및 전파방향 제어기술(3D 빔포밍)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시험 결과는 향후 5G 시험망 및 시범서비스망에 적용될 시스템의 요구사항, 구축방안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추진될 예정인 5G 시험망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5G 시험규격 협의체인 TSA(open Trial Specification Alliance)에서 5G 시범서비스 규격 논의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5G 규격 개발에 앞서 지난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5G 백서 발간, 2015년 10월 5G 구조 설계 및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5G 기술개발을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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