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초등학교 살인사건 '재조명'…'대만 4세' 여아 살해 사건과 닮은꼴?

입력 2016-03-30 08:01수정 2016-03-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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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일본 'NNN' 뉴스 캡쳐)

대만에서 4세 여아를 상대로 '묻지마 살인 사건'이 일어나 대만 사회가 충격과 분노에 빠진 가운데, 과거 일본 오사카의 아동살해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2001년 6월 오사카 이케다 소학교에서 여자 어린이 7명과 남자 어린이 1명이 살해되고 13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가 부상 당한 사건이 벌여졌다. 범인인 다쿠다 마모루는 교실에 난입한 뒤 어린이들과 교사들에 무자비하게 칼을 휘둘렀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지금까지 산 것이 불쾌했고 . 모든게 싫어졌다. 자살해서는 성에 안찬다. 차라리 살인을 하고 사형을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가 자살하면 전처와 아버지 등이 좋아할게 뻔했다"며 "그래서 큰 사건을 저질러 누구와 결혼했던 여자, 누구의 아버지라는얘기를 듣게함으로써 그들에게 고통을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학교 시절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정신적으로는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결국 정신이상자 행세를 하며 처벌을 피하려고 한 범인에게는 사형이 선고됐다.

한편 지난 28일(현지시간) 오전 타이베이시 네이후구에서 4살 여아가 대낮 길거리에서 30대 남성에 의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용의자 왕징위는 2006년에는 마약 복용으로 체포된 적이 있다고 대만 언론 등이 전했으며, 범인의 아버지는 아들의 이번 살인이 잘못된 신앙과 관련 있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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