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자율협약 결정, 자구안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

입력 2016-03-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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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29일 자율협약 개시가 결정된 것에 대해 “채권단이 현대상선의 회생을 위해 결단을 내린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는다”면서 “이번 결정이 향후 용선료 인하 및 사채권자 채무조정 등 추가 자구안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해 지난 22일 현대상선이 신청한 자율협약 개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현대상선의 채무 원금 및 이자를 3개월간 유예하고,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해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자율협약은 용선주와 사채권자 등 현대상선 채무재조정과 관련한 이해관계자의 동참을 전제로 한 조건부 자율협약이며, 이 중 하나라도 협상이 무산될 경우 자율협약은 종료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진행 중인 자구안도 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이행해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고 조기에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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