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27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2차 아주지역 보험감독자 회의(AFIR ; Asian Forum of Insurance Regulators)’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AFIR는 아시아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문제에 대해 효율적으로 공동 대처하기 위해 구성된 아시아지역 보험감독당국간 협의채널이며, 제1차 회의는 '지난해 10월 북경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4개국의 보험감독당국 최고위급 인사는 물론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사무총장 등 약 30여명이 참석해 아주지역 보험감독당국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총 4개의 세션(session)으로 구성돼 있다. ▲각국에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리스크중심감독(RBS)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보험사기 ▲지구온난화, 조류독감, 테러 등 대재해 위험관리 ▲역내 협력강화 등 시사성 있는 주제들을 다루게 된다.
금감원은 지난 4월부터 시행중인 ‘보험회사 리스크평가제도(RAAS)’와 현재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리스크중심 자기자본 규제제도(RBC)’를 설명하고,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을 활용한 보험사기 조사업무 혁신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회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지급여력제도 개선을 위한 워킹 그룹(Working Group)’ 설치를 제안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주요 감독현안을 공유하고 관련 정보를 교류하여 선진화된 금융감독방안 마련의 기회로 활용함은 물론, 우리 보험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