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인 문미옥 전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의 저술 내역을 두고 업적으로 보기에는 빈약하다는 논란이 29일 제기됐다.
논란이 된 것은 문 후보가 포털 사이트에 올린 저술 2건 가운데 하나는 문 후보가 근무한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의 활동 내역을 영문으로 홍보한 책자고, 다른 하나도 전체 분량이 4쪽에 불과해 학술 논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문 후보를 놓고 과학기술계의 대표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문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과학기술정책 연구자가 아니다. 정책이 입안돼 정책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현장에서 일하던 실행가다. 제 책은 이론서가 아니라 정책 실행 내용을 모아 엮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 정책이 체계를 갖추고 정책 현장에서 일할 인재를 키워낼 필요가 있다. 인재들이 연구실에 처박히는 게 아니라 현장에 서게 해야 한다”며 “빈약한 게 아니라 척박한 것이다. 척박함을 이기기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