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척수손상 줄기세포치료제 ‘효과’ 입증

입력 2016-03-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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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손상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소개되어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파미셀은 척수손상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에스씨아이(Cellgram-SCI)’를 이용한 척수손상환자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에 대해 “단회 투여보다 다회 투여시에 더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전상용 교수팀은 파미셀이 제조하는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SCI’로 만성 척수손상에 의한 사지마비 환자에 대해 임상을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를 미국 신경외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뉴로서저리(Neurosurgery)’ 최신호에 발표했다.

전상용 교수팀이 ‘셀그램-SCI’를 이용한 임상 치료효과를 ‘뉴로서저리’에 발표한 것은 2012년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임상은 환자에게 세 차례에 걸쳐 줄기세포치료제를 주사하였으나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1회만 투여했다.

전상용 교수는 “두 차례의 임상을 통해 만성척수손상에 의한 사지마비 환자의 경우 줄기세포치료제를 다회 투여하는 것이 단회 투여보다 운동•신경학적으로 더욱 높은 호전을 보인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줄기세포치료제를 단회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된 환자의 척수 MRI 및 DTI 검사 결과 척수손상 부위에서 줄기세포치료 전에는 없던 섬유의 연속성(fiber continunity)이 확인되는데 이는 줄기세포치료로 인한 신경재생 효과로 판단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파미셀 김현수 대표는 “신경세포는 재생능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절실하다”며 “이번 임상에서의 고무적인 연구결과는 척수손상으로 인한 사지마비 환자처럼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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