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온라인 시장 아직 건재”… 웹젠 , IP·인재·파트너 등으로 지속성장 비전 선포

입력 2016-03-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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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웹젠 대표이사가 2016년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웹젠이 올해 11종의 신작 라인업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웹젠은 29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츠’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자사가 준비하고 있는 11종의 신작게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2014년 대천사지검, 2015년 뮤오리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대기업 사이에서 중견기업인 웹젠이 성장모델을 찾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지난 성과를 평가했다.

웹젠은 이같은 성과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기위한 3가지 요소로 IP(지적재산권), 인재, 파트너 등을 꼽았다. 자사의 자산인 IP를 활용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보낸 인재를 활용해 실제 수익으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본 축을 다진다는 포부다.

웹젠은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PC온라인 2종, 웹게임 2종, 모바일게임 7종 등 총 11종의 신작 라인업을 출시한다. 특히 웹젠의 대표 게임인 ‘뮤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뮤 레전드(뮤2)’는 웹젠의 게임개발 전문자회사 ‘웹젠앤플레이’에서 직접 개발한 PC MMORPG 장르로 내달 21일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트 이후 개발 일정이 따라 빠르면 연내 국내에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더 비스트’는 중국의 목유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RPG장르의 게임으로 다양한 펫을 사용해 전투를 벌이는 모바일 게임이다. 더 비스트는 1월부터 내부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오는 5월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샷 온라인의 IP를 바탕으로 한 ‘샷 온라인M), 카드배틀 RPG ’서머너즈사가‘ 등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웹젠은 침체돼있다고 평가받는 국내 PC온라인시장에 도전하는 역발장 전략을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PC온라인게임을 시대 트렌드와 IP파급력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진우 웹젠 사업실장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PC온라인 게임 시장이 침체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아직도 많은 만큼 앞으로도 더 잘 개발할 수 있는 개발사가 있다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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