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新舊) 래퍼 조합…중독적 멜로디와 가사의 CM송
IBK기업은행이 이달 초 플래시몹 형태의 클래식 음악회라는 콘셉트의 광고를 선보인 데 이어 힙합 콘셉트의 새로운 광고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기업은행의 간판 모델이자 국내 최고령 MC 송해가 힙합 뮤지션이자 IBK나랑사랑카드 지면광고 모델인 딘딘과 함께 랩을 통해 모바일 통합플랫폼 ‘i-ONE뱅크’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지금까지 기업은행이 선보인 광고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라 이목을 끈다.
광고 속 송해는 금융의 대부로 출연, 복잡한 금융생활을 답답해하는 젊은 청년(딘딘 분)에게 쉽고 빠른 금융거래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번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제작 스태프는 송해가 고령이라는 사실에 우려했지만, 의외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화려한 랩 실력을 선보여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광고의 핵심 멜로디는 ‘아이 원트 아이 원 뱅크(I want i-ONE뱅크)’가 반복되는 후크(HOOK) 가사로 구성, 한번 들으면 누구나 쉽게 흥얼거릴 만큼 강한 중독성을 지녔다.
기업은행이 비대면채널 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출시한 i-ONE 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 수준의 226개 비대면 완결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똑똑한(intelligent), 나만의(individual), 인터넷전문은행(internet bank)’의 ‘i’와 모든 은행 서비스를 ‘하나(one)’의 앱으로 제공한다는 ‘원뱅크’ 의미를 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영상미와 스토리로 기존 힙합 콘셉트의 광고와 차별화를 뒀다”며 “이번 광고가 ‘i-ONE뱅크’ 브랜드를 더 많은 고객들에게 각인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