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리디아 고, 기아 클래식 우승…박인비 2위ㆍ박성현 신지은 공동 4위

입력 2016-03-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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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질랜드)가 LPGA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AP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박인비(28ㆍKB금융그룹), 박성현(23ㆍ넵스) 등 한국 선수들의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리디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ㆍ6593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ㆍ약 19억7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ㆍ15언더파 273타)에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이다.

샷 감각을 회복한 박인비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마지막까지 리디아를 압박했지만 전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리디아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박성현은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신지은(24ㆍ한화)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효주(21ㆍ롯데)는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제시카 코다(미국) 등 3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최나연(29ㆍSK텔레콤)과 허미정(27ㆍ하나금융그룹)은 나란히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2위, 일찌감치 시즌 2승을 달성한 장하나(24ㆍ비씨카드)는 2타를 줄였지만 최종 합계 7언다파 281타로 공동 16위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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