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생산성 일본 추월은 엔화약세 효과 덕분”

입력 2016-03-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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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일본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지만 엔화 약세에 따른 효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두용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4일 ‘대일(對日) 캐치업 이후의 한국 제조업’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일본의 제조업 취업자당 생산성이 100일 경우 같은 해 한국 제조업의 취업자당 생산성은 103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일본의 아베노믹스 정책에 따른 엔화 약세 효과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강 연구위원은 “생산성은 환율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아베노믹스 이후 이어진 엔화 약세의 영향을 받아 역전한 것으로 나왔다”고 했다.

또 “한국의 노동생산성이 일본을 앞지른 것으로 추정되지만, 최근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고 국내 제조업 생산성 상승률이 부진해 올해는 재역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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