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윤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이 23일 원외정당인 기독자유당에 입당했다.
‘박지원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국민의당을 선택하지 않고 기독자유당에 입당했다. 그는 “한국 교계가 동성애, 이슬람 문화 침투 등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다”며 “신앙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사람으로서 교계에 힘을 보태고자 입당을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자유당은 지난 3일 창당한 원외정당이다. 동성애 반대, 이슬람 확산 저지, 차별금지법 폐기 등을 주장하면서 종교계 활동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잘 알려져 있다. 8년간 국회 조찬기도회 총무를 맡기도 했다.
기독자유당 관계자는 “기독자유당은 신앙심으로 성장한 이윤석 의원의 입당을 대환영한다”며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루어진 원내당으로서, 1200만명 기독인들이 하나 되어 20대 총선에서 모세와 같은 기적이 일어 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