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4일 기아차에 대해 1분기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및 기존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 기록할 전망”이라며 “1~2월 누적기준으로 내수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리테일 판매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유럽시장은 예상보다 시장수요 증가세가 강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신형 스포티지 반응이 탁월해 초과성장을 견인했다”며 “중국공장 판매는 2월까지 11.2% 감소했지만 지난 9월 투입된 신형 K5에 이어 신형 스포티지 판매가 본격화됐고, 4분기에는 신형 K2도 예정돼 있어 연간판매목표 68만대 달성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공장 수출부진의 대표적인 원인인 기타 신흥시장 리테일판매는 1~2월 누적 9.2% 감소했지만, 최근 유가반등과 함께 신흥국 환율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점진적 회복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