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유방암 예방에 큰 효과 밝혀져

입력 2016-03-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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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윤현조 교수, 유방암 세포 생존 억제효과 증명

(브라보마이라이프)

녹차 한잔으로 유방암을 막는다? 꿈같은 이 이야기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윤현조(尹炫朝) 교수는 녹차 잎에 함유된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가 유방암 전이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를 최근 발표했다.

23일 전북대병원 측은 녹차와 유방암과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로 윤 교수가 2016년 서울국제종양외과학회에서 ‘베스트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암 치료제로 연구되어 온 녹차의 주성분 EGCG와 유방암 전이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β-catenin과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를 통해 윤 교수는 EGCG가 유방암 세포(MDA-MB-231세포)의 생존력을 억제하였으며 β-catenin의 발현도 억제한 것을 알아냈다. EGCG를 통한 β-catenin 신호 기전의 억제도 확인했다.

윤현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녹차의 주성분인 EGCG가 향후 유방암 전이의 잠재적인 치료 약물로 고려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최근 시니어 월간지인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방암은 다른 암종(癌種)에 비해서 사회적인 파장이 큰 병”이라고 설명하고, “유방암 환자는 대부분 가정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크고,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의지가 가장 큰 시점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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