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배우학교’ 제자들에게 연기 평가 받겠다”

입력 2016-03-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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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박신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

배우 박신양이 5년 만에 복귀작으로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선택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정섭 PD, 박신양, 강소라, 류수영, 박솔미가 참석했다.

박신양은 5년 만에 복귀작으로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욕심을 추구하다 생긴 갈등을 해결할 수 없는 사람들 안에서 벌어진 일들을 다루고 있어서 재미있을 것 같았고 재미뿐만 아니라 좋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박신양은 ‘동네변호사 조들호’ 출연 이전 tvN 예능프로그램 ‘배우학교’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를 묻자 “일부러 활동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의미가 있고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답했다.

박신양은 ‘배우학교’ 제자들이 자신의 연기를 평가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제가 했던 모든 말에 저에게 기준이 돼 적용된다는 것은 너무 부담스러운 일이다”라면서 “하지만 제자들이 평가한다면 평가를 받아들일 것이다.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신양은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대해 “재미를 자신한다”며 “저희가 노력했고, KBS에서 너무나 열심히 일하는 감독님,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찍었기 때문에 꼭 보셔야 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극 중 박신양이 분하는 조들호는 사시에서 최고 점수를 받고 검사가 돼 탄탄대로를 걷다가 정치적 스캔들에 휘말려 검사직을 파면당하고 동네변호사가 되는 인물이다.

한편, 거대한 권력 대신 얄팍한 정의감을 선택한 한 남자를 통해 대한민국 법조계의 민낯을 날카롭고 시원하게 찌를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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