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與 최고위, 유승민 공천 결론 불발… 김무성 “공천하는게 옳다”

입력 2016-03-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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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23일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문제에 대해 또다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김무성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비공개 회의에서 친박계 최고위원들에게 “유승민 의원에게 공천을 주자”고 말했지만 친박(친박근혜)계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간 최고위 비공개 때 이야기 한 것이라 예의상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오늘 회의에서도 그랬고 그 전 최고위에서도 (유 의원 지역은) 경선을 해야 한다고 나는 계속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공천권은 공관위가 결정할 문제”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폭탄돌리기를 하는 게 아니라 우리는 (유 의원 공천 문제에) 아무런 권한이 없기에 우리가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유 의원 공천 문제에 대해 “이따가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최고위가 결론없이 정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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