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매장 100개, 매출 360억" 퀴즈노스, 국내 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16-03-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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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노스는 23일 서울 남대문로 5가 서울스퀘어에서 국내 론칭 10주년을 맞이해 ‘퀴즈노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글로벌 전략과 국내 사업 전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김하늬기자 honey@)

샌드위치 카페 ‘퀴즈노스’(Quiznos)가 2018년까지 100여개 매장을 추가 오픈하고 현재 매출액 120억원에서 360억원으로 올려 국내 샌드위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퀴즈노스는 2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서울스퀘어에서 국내 론칭 10주년을 맞이해 ‘퀴즈노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글로벌 전략과 국내 사업 전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더그 펜더개스트 퀴즈노스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사업자인 김영덕 유썸 퀴즈노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퀴즈노스는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40여개 국에서 매장 3000개를 운영 중인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다. 국내에는 2006년 진출해 매장 40개를 운영 중이다. 모든 메뉴를 오븐으로 구워 만드는 ‘핫 샌드위치’로 차별화를 뒀다.

이날 김 대표는 “기존 점포는 제품 혁신을 시작했고 신규점포는 오븐 등 중앙 설비와 인테리어를 바꿔 상반기 말까지 새로운 콘셉트로 확산해 나갈 예정” 이라며 “점포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각 점포가 상권에서 베스트를 유지할 수 있는 확산 정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성장세가 부진했다는 지적에는 “점포 확대가 계획대로 되지 않은 부분은 있지만 예전보다 고객층이 넓어졌다”며 “가격을 동결하고 커피서비스를 강화해 계절 간 매출 차이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더그 펜더개스트 CEO는 중국퀴즈노스를 그랜드 오픈한 배경에 한국 시장이 퀴즈노스에 가지는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아시아 국가의 테스트마켓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메뉴, 커피뿐만 아니라 물류 부분에서도 한국은 아시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조사를 보면 한국 문화가 중국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다”며 “빵 사이에 내용물을 넣는 섭(sub)샌드위치라는 개념이 익숙지 않은 아시아에서 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퀴즈노스는 올해 샌드위치 구성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매운 맛을 주력할 계획이다. 멕시코 고추인 ‘치볼레’를 활용한 치볼레 샌드위치 3종과 청양고추를 이용한 크레이지 핫치킨’등 7개 제품 새롭게 선보인다.

퀴즈노스 본사는 샌드위치와 커피를 접목한 한국의 ‘Q-카페’ 사업을 아시아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 현재 이런 콘셉트의 매장은 싱가포르와 코스타리카, 영국 등에 전파돼 시범 운영 중이다. 이에 한국에는 스페셜티 원두를 새롭게 선보여 업그레이드된 커피 맛을 제공하고 주요 식사대 외에도 매장에 커피 고객을 확보해 수익성을 확보할 전략이다.

퀴즈노스는 점당 평균 매출이 한 달에 3000만원 이상 되도록 해 본사와 가맹점주가 함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11년간은 1500개의 퀴즈노스 글로벌 매장을 열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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