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자산 5조원을 넘겨 대기업 반열에 진입할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기업집단의 총 자산은 이달 5조원을 넘겨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집단' 지정 요건을충족했다.
공정위는 매년 4월 1월 사업연도 자산 총액 5조원을 넘은 기업 집단을 파악해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한다.
카카오 기업집단 소속회사는 계열사와 관계사 등을 모두 포함해 총 45개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의 자산은 약 3조1000억원대였지만 로엔(계열사 포함)자산 3700억원대, 나머지까지 전부 포함하면 자산총액 5조원을 넘어선다는 것이 카카오측 설명이다.
카카오가 내달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 앞으로 대기업에 준하는 규제를 받게 된다. 아울러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과 관련해 국회에 계류중인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50% 수준까지 지분 참여가 불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기업 지정 날짜가 내달 1일이기 때문에 확정됐다고 볼수는 없다"며 "기업 집단의 자산 총액을 볼때 5조 이상이 되기 때문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