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태국 총리 친서 전달받아…태국과 인프라ㆍ교역ㆍ콘텐츠 중점 협력

입력 2016-03-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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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쏨킷 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를 접견, 현안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쏨킷 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를 접견했다. 쏨킷 부총리는 박 대통령에게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의 안부와 함께 친서를 전달했다. 쏨킷 부총리는 제1차 한ㆍ태국 경제협력위원회 참석 등을 위해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21∼2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쏨킷 부총리는 "태국은 양국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무역ㆍ투자 분야에서는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보고 한층 더 깊은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가 철도, 전철, 수자원 관리, 항만, 공항, 디지털 경제 등 다양한 인프라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프라윳 총리는 한국의 투자자들이 이런 대규모 사업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는 전언이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면서 "제조업은 물론 스마트시티, 창조경제, 산업클러스터 등 여러 차세대 유망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같은 날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쏨킷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태국 대표단과 제1차 한-태국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인프라, 교역, 콘텐츠 3대 분야의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양국은 공동 언론 보도문에서 한국이 물관리 계획, 철도 등 110조원 이상의 인프라를 추진 중인 태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은 양국 간 및 역내 무역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한-태국 무역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상품ㆍ서비스 교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양국 간 문화 콘텐츠와 관광 등 교류를 증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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