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또 원/엔 환율은 또 다시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떨어진 928.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0.80원 떨어진 927.70원에 개장한 후 927.50원선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리와 결제 수요 유입 영향으로 928원 부근에서 횡보했다.
오후 들어서는 당국이 시장 안정의지를 재확인한 데다 실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까지 등장 달러화는 전일 종가 수준까지 낙폭을 줄였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50.87엔을 기록, 지난 97년 10월 8일의 747.94원을 나타낸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