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태양의 후예’ 김지원 “송혜교 너무 예뻐서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았다”

입력 2016-03-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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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원(사진제공=킹콩엔터테인먼트 )

배우 김지원이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을 언급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김지원은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이투데이와 만났다.

김지원은 극 중 대백부대 파병 군의관 중위이자 정형외과 전문의 윤명주를 연기했다. 윤명주는 특전사사령부 사령관의 외동딸이자 특전사 선임상사 서대영(진구 분)을 사랑하는 인물이다.

김지원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송중기, 송혜교, 진구와의 호흡을 묻자 그들을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저에게는 다 높이 있는 분들이라서 너무 긴장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배들이 모두 친절하게 먼저 다가와 주셔서 빨리 친해지고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촬영, 지방 촬영을 함께 자주하다 보니 다음날 오전 촬영이 없을 때는 무조건 저녁을 같이 먹거나 술 한잔을 했다. 지난해 12월 29일에 촬영이 모두 끝났는데 우리끼리 ‘지긋지긋하다. 더 이상 만나지 말자’고 말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작발표회 하는 바람에 또 만나게 됐다”며 웃었다.

김지원은 “방송을 보면서 잘 나온 장면이 있으면 서로에게 메신저를 보낸다”며 “함께 촬영했는데도 방송을 보면 너무 멋있어서 자꾸 칭찬하게 된다”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팀워크를 언급했다.

특히 김지원은 송혜교의 오랜 팬이었음을 밝히며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송혜교 선배님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감사했지만, 선배님의 외모가 너무 예뻐서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항상 촬영하면 옆에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강모연(송혜교 분)과 윤명주가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여서 각각의 매력이 잘 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은 휴먼 멜로 드라마다. 1회 14.3%를 시작으로 방송 2주일 만에 28.5%를 돌파,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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